형사 칼럼
마약변호사가 말하는 재범의 기소유예 방법
마약 재범 기소유예 처벌
[마약 재범, 기소유예가 정말 가능한가요?]
마약류 사건에서 초범의 경우 단순 투약이라면 기소유예나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로 마무리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범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재범을 중독의 지표이자 재범 위험성의 징표로 보기 때문에, 같은 단순 투약이라도 초범보다 처분이 무거워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고 재범이면 기소유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가담 정도, 중독의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치료와 재활을 향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로는 재범 사건일수록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데서 방어를 시작합니다.
[마약류 사건은 어떻게 처벌되나요?]
마약류관리법 위반은 약물의 종류와 행위 태양(투약·소지·매매 등)에 따라 법정형이 크게 달라지며, 재범은 가중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주요 처벌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주요 내용 |
처벌 수위 |
단순 투약·소지 |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자가 투약·소지 |
대마와 향정에 따라 차등, 재범 시 가중 |
매매·수수 |
약물을 사고팔거나 건넨 경우 |
투약보다 무거운 처벌 |
매매목적 소지 |
판매할 의도로 소지한 경우 |
단순 소지보다 가중 |
재범 가중 |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 |
형의 가중, 실형 가능성 상승 |
치료·보호 처분 |
중독 인정 시 치료감호·보호관찰 등 |
처벌과 병행 또는 대체 가능 |
[나는 어떤 상황 유형에 해당하나요?]
같은 재범이라도 가담 정도와 중독 정도, 전과의 성격에 따라 대응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투약 재범 유형 판매·유통 없이 본인 투약만 반복된 경우로, 중독 치료 의지와 재활 노력이 처분의 핵심 변수가 됩니다.
- 중독성 재범 유형 의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재범에 이른 경우로, 처벌보다 치료에 초점을 둔 접근(치료조건부·치료보호)이 검토됩니다.
- 유통 관여 유형 투약을 넘어 매매·전달에 관여한 경우로, 기소유예보다는 가담 정도를 다투고 양형을 관리하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조사 전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요?]
입건되었다면 진술 전에 자신의 상황과 향후 방향을 정리해 두는 것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다음 항목을 먼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사건의 행위 태양(투약·소지·매매)과 약물 종류를 정확히 구분했는가
- 과거 전과의 시점·처분 내용과 이번 사건 사이의 기간을 정리했는가
- 중독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진단 자료가 있는가
- 치료·재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나 이미 시작한 노력이 있는가
- 가담 경위와 유통 관여 여부 등 책임의 범위를 구분했는가
- 이미 진술한 내용이 있다면 그 범위와 맥락을 기억하고 있는가
마약 재범 4단계 전략
[마약 재범 사건, 선처를 받으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마약 재범 사건에서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같은 선처를 받으려면, 두 가지를 동시에 증명해야 합니다. 하나는 이번 사건에서 본인의 가담이 제한적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즉 재범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재범 사건에서 후자의 입증은 말이 아니라 객관적 증거, 곧 진정성 있는 치료와 재활의 기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로는 다음 4단계로 대응합니다.
[마약 재범 대응 4단계 전략은 무엇인가요?]
- 혐의·가담 정리 이번 사건의 행위 태양과 가담 정도를 정확히 특정해, 유통 관여가 없는 단순 투약임을 분명히 하는 등 책임의 범위를 다툽니다.
- 중독성 평가 객관적 검사를 통해 중독 여부와 정도를 진단받아, 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한 사안임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마련합니다.
- 치료·재활 입증 전문기관의 치료 프로그램, 재활 모임 참여, 정기적 약물검사 등 재범 위험성이 낮아졌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기록을 축적합니다.
- 처분 단계별 대응 검찰 단계에서는 치료조건부 기소유예 등을, 재판 단계에서는 치료·보호처분과 집행유예를 목표로, 단계마다 현실적인 선처를 추구합니다.
[혼자 대응할 때와 정로와 함께할 때, 무엇이 다른가요?]
재범 사건은 재범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결과를 좌우하므로, 대응 방식에 따라 처분의 폭이 크게 벌어집니다. 차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항목 |
혼자 대응할 때 |
정로와 함께할 때 |
가담 정도 |
유통 관여까지 폭넓게 인정될 위험 |
행위 태양을 특정해 책임 범위를 좁힘 |
중독성 평가 |
중독을 불리한 요소로만 받아들임 |
치료 필요성으로 전환해 선처 근거로 활용 |
재범 위험성 |
반성의 말만으로 진정성을 입증하지 못함 |
치료·재활 기록으로 위험성 감소를 입증 |
처분 목표 |
현실적 목표 없이 막연히 대응 |
단계별로 달성 가능한 처분을 설정 |
진술 관리 |
불리한 진술로 가담이 확대될 위험 |
쟁점을 정리해 일관되게 대응 |
FAQ
재범이면 기소유예는 아예 불가능한가요?
A.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초범보다 현저히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수사기관은 재범을 재범 위험성의 징표로 보기 때문에, 같은 단순 투약이라도 처분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유통 관여가 없는 단순 투약이고,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치료와 재활 노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다면, 치료조건부 기소유예 등 선처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란 무엇인가요?
A. 마약류 중독자에 대해, 일정 기간 치료와 재활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는 처분입니다. 처벌 대신 치료에 무게를 두는 제도로, 본인이 중독 상태에 있고 치료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이 인정될 때 검토됩니다. 재범 사건에서도 중독성과 치료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뒷받침되면 이러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으므로, 전문기관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처분에 정말 영향을 주나요?
A. 영향을 줍니다. 재범 사건에서 선처의 핵심은 재범 위험성이 낮아졌음을 증명하는 것인데, 이는 반성한다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 증거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전문기관의 치료 프로그램 이수, 재활 모임의 지속적 참여, 정기적인 약물검사에서의 음성 결과 등은 본인이 실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자료가 됩니다. 사건 초기부터 이러한 기록을 축적하는 것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예전 전과가 오래됐는데도 재범으로 무겁게 처벌되나요?
A. 전과와 이번 사건 사이의 기간은 의미 있는 변수입니다. 동종 전과가 있더라도 그 사이에 상당한 기간 동안 약물에서 벗어나 있었다면, 일시적 재발로 평가되어 처분에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짧은 기간에 반복되었다면 재범 위험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전과의 시점과 처분 내용, 그 사이의 생활 정황을 정리해 사안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경찰에서 진술했는데, 지금 변호인을 선임할 의미가 있나요?
A. 늦지 않았습니다. 이미 진술한 내용이 있더라도 그 범위와 맥락을 정리해 이후 절차에서 진술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불리하게 작용할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약 사건은 검찰 단계의 처분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 전에 치료·재활 노력을 구체화하고 가담 정도를 정리하는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빨리 방향을 잡을수록 선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