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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칼럼

아동청소년 성착취 처벌 법정형과 억울하게 연루된 경우의 대응

처벌 유형과 실제로 문제되는 상황

이 분야의 상담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자녀가 피해를 입은 부모님, 그리고 자신이 조사 대상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분입니다.

두 분께 드리는 첫마디는 다릅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영역은 우리 법이 가장 무겁게 다루는 범죄군이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의 감각으로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처벌은 다른 성범죄와 법정형 자체가 다릅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수입, 수출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거나 배포한 경우 5년 이상, 단순히 배포하거나 전시한 경우에도 3년 이상의 유기징역입니다. 구입하거나 소지, 시청한 것만으로도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합니다. 벌금형이 없는 구간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2021년 9월부터 온라인 그루밍이 별도로 처벌되고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신분을 비공개하거나 위장한 상태로 수사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전과 수사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유형 ① 성착취물의 제작

가장 무거운 유형입니다. 직접 촬영한 경우뿐 아니라, 상대에게 촬영하도록 시켜 전송받은 경우도 제작으로 평가됩니다. 대화로 유도해 사진을 받은 사안이 제작죄로 기소되는 것이 실무이고,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법정형입니다.


유형 ② 배포와 전시

메신저나 커뮤니티, 클라우드 링크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경우입니다.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고, 영리 목적이 인정되면 5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한 사람에게 보낸 것도 제공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유형 ③ 구입, 소지, 시청

직접 만들거나 퍼뜨리지 않았더라도 그 자료임을 알면서 구입하거나 저장하거나 본 경우입니다.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합니다. "받기만 했다", "지웠다"는 항변이 통하지 않는 이유이고, 삭제한 파일도 복구되어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형 ④ 성을 사는 행위와 유인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는 성인 대상 사건과 적용 법률이 완전히 다릅니다.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 성을 사기 위해 유인하거나 성을 팔도록 권유한 행위도 별도로 처벌됩니다.


유형 ⑤ 온라인 그루밍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접근해 대화를 지속하거나 유인한 행위입니다. 실제 만남이나 촬영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대화 자체로 성립할 수 있습니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고, 이 단계에서 위장수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형 ⑥ 협박이 결합된 경우

받은 사진을 빌미로 추가 자료를 요구하거나 만남을 요구한 경우입니다. 이 유형은 여러 죄명이 겹치고,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이 가중 요소로 반영됩니다. 실제 유포가 없었더라도 협박 자체로 무거운 조항이 적용됩니다.


유형별 정리표

유형

행위

법정형

특히 중요한 점

① 제작

촬영 또는 촬영하게 함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전송받은 것도 제작이 될 수 있음

② 배포·전시

타인에게 제공, 게시

3년 이상, 영리 시 5년 이상

한 사람에게 보낸 것도 해당

③ 구입·소지·시청

저장하거나 봄

1년 이상 징역

삭제해도 복구로 확인됨

④ 성매수·유인

미성년자 성매수, 권유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등

성인 사건과 법률이 다름

⑤ 온라인 그루밍

성적 착취 목적 대화·유인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실행 전 단계도 처벌

⑥ 협박 결합

자료를 빌미로 요구

관련 조항 병합

미성년 피해가 가중 요소


형벌 외에 따라오는 처분

유죄가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고, 사안에 따라 공개와 고지가 이뤄집니다. 아동과 청소년 관련 기관에 대한 취업이 일정 기간 제한되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이 부과됩니다. 사안에 따라 보호관찰이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이 함께 명해지기도 합니다.


공소시효에도 특례가 있습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는 피해자가 성년이 된 날부터 시효가 진행하고,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주요 범죄에는 공소시효가 아예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났다고 끝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경우의 조력

여기서부터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 과장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통하지 않는 주장부터 말씀드립니다

가장 많이 들고 오시는 것이 "상대가 성인인 줄 알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화 내용에 학교나 학년, 나이가 언급되어 있거나, 프로필이나 사진에서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면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다고 봅니다. 상대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정만으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금방 지웠다", "실수로 눌렀다"는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장과 시청 이력은 포렌식으로 확인되고, 반복 접근한 기록이 있으면 우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다툴 여지가 있는 상황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다툴 실익이 있습니다.

첫째, 계정이나 기기를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경우입니다. 가족이나 동료가 같은 기기를 쓰거나, 계정이 도용된 정황이 있는 사안입니다. 접속 기록의 위치와 시각, 기기 사용 패턴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둘째, 단체 대화방에 있었을 뿐인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이 올린 자료가 자동 저장되었고 본인은 열어 보지도 않은 상황이 실제로 있습니다. 자동 저장 설정 여부와 열람 기록이 핵심 자료가 됩니다.


셋째, 무엇인지 모르고 접근한 경우입니다. 내용을 알 수 없는 링크나 파일명으로 접근했다가 곧바로 이탈한 사안입니다. 체류 시간과 재접근 여부가 판단 자료가 됩니다.


넷째, 다수가 조사되는 사건에서 지목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조직 사건에서 아이디나 닉네임으로 특정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다섯째, 본인 역시 미성년자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 절차와 처분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별도로 접근해야 합니다.


상황별 정리표

상황

다툴 수 있는 지점

필요한 자료

계정·기기 도용

실제 사용자

접속 위치·시각, 기기 사용 이력

단체방 자동 저장

열람 여부

저장 설정, 열람 기록

내용 모르고 접근

인식과 체류

접근 경로, 체류 시간, 재접근 여부

지목 오류

특정의 정확성

계정 사용 이력, 로그 대조

본인이 미성년자

절차와 처분

연령 확인, 소년 절차 검토

나이를 몰랐다는 주장

인정 사례가 드묾

대화 전체 맥락 검토 필요


조사를 앞두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 기기를 초기화하거나 파일을 삭제하지 마십시오
☐ 대화방을 나가거나 계정을 삭제하지 마십시오
☐ 다른 관계자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려 하지 마십시오
☐ 상대나 그 보호자에게 직접 연락해 합의를 종용하지 마십시오
☐ 조사에서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을 추측으로 답하지 마십시오

첫 두 항목이 가장 위험합니다. 삭제와 초기화 흔적은 포렌식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그 행위 자체가 인식을 인정하는 근거이자 증거인멸 우려로 평가되어 구속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오히려 남아 있는 기록이 접근 범위와 시점을 한정해 주는 유리한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인이 실제로 하는 일


1단계. 죄명과 자료 수준을 확인합니다

제작인지 배포인지 소지인지에 따라 형량 구간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확보된 자료가 포렌식 결과인지 진술뿐인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저희는 죄명과 압수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조사에서 무엇이 제시될지를 가늠합니다.


2단계. 포렌식 결과를 검증합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실질적인 작업입니다. 저장 시각, 열람 여부, 접근 경로, 자동 저장 여부, 파일의 출처를 하나씩 봅니다. 수사기관이 기계적으로 합산한 건수에 자동 저장분이나 중복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이 검증만으로 사건 규모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3단계. 인정과 부인의 경계를 긋습니다

명백한 자료가 있는데 전면 부인하면 신빙성 전체가 무너지고 처분이 무거워집니다. 반대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까지 인정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확인된 사실, 다툴 사실, 기억이 불분명한 사실을 나눠 정리한 뒤 조사에 들어갑니다.


4단계. 구속 단계에 대응합니다

이 유형은 초기 구속률이 높습니다. 판단 기준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 우려입니다. 뒤의 두 가지는 본인의 행동으로 달라집니다. 자료를 그대로 두고 출석에 응하는 것, 주거와 생활 기반을 소명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5단계. 부수 처분까지 함께 봅니다

형사 처분만 보고 끝내면 안 됩니다.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취업제한의 범위와 기간은 별도로 다툴 여지가 있고, 직업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형량보다 클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함께 놓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두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아동청소년 성착취 처벌은 성인 대상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겁습니다. 벌금형이 없는 구간이 대부분이고, 소지나 시청만으로도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신상정보 등록과 취업제한이 따라오고, 공소시효 특례까지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행위를 하신 경우라면 부인이 아니라 다른 방향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둘째, 그럼에도 억울하게 연루되는 경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계정이 도용되었거나, 단체방에서 자동 저장되었거나, 지목이 잘못된 사안입니다. 다만 그 다툼은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접속 기록과 포렌식 자료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자료는 지금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살아남습니다.


억울한 사안이든 그렇지 않은 사안이든, 조사 전에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법률사무소 정로는 이 분야에서 초기 조사와 포렌식 검증, 구속 단계 대응, 부수 처분까지 함께 봅니다. 다툴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솔직하게 구분해서 말씀드립니다. 사건은 적게, 더 깊이. 저희가 지켜 온 원칙입니다.


압수수색을 받으셨거나 출석 요구를 받으셨다면, 확인된 죄명과 압수 목록만 가지고 오셔도 지금 어느 단계인지 정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정로
서울 서초동 | 형사변호, 디지털 성범죄, 수사 단계 조력

FAQ

Q. 상대가 성인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처벌되나요?

A. 실무에서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화에 학교나 학년, 나이가 언급되어 있거나 프로필과 사진에서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면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다고 봅니다. 상대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정만으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대화 전체를 놓고 어떤 정황이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 받아서 보기만 했는데도 처벌 대상인가요?

A. 그렇습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임을 알면서 구입하거나 소지, 시청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벌금형이 없는 구간입니다. 그런 자료를 받으셨다면 즉시 삭제하고 전달하지 마셔야 하며, 이미 조사가 시작된 뒤라면 임의로 지우는 것이 오히려 위험합니다.

Q. 대화방에서 자동 저장된 것도 문제가 되나요?

A. 다툴 여지가 있는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자동 저장 설정이 켜져 있었는지, 실제로 열어 본 기록이 있는지, 이후 어떤 조치를 했는지가 판단 자료가 됩니다. 다만 저장된 상태로 오래 두었거나 반복해서 접근한 기록이 있다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설정과 열람 기록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Q. 사진을 받았을 뿐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A. 대화로 유도해 상대가 촬영하게 하고 이를 전송받은 사안은 실무에서 제작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는 사정이 곧바로 제작죄를 벗어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이 유형은 법정형이 가장 무거운 구간이므로 초기부터 정확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Q. 조사 전에 기기를 정리해도 되나요?

A. 절대 하지 마십시오. 삭제와 초기화 흔적은 포렌식에서 대부분 드러나고, 그 행위 자체가 인식을 인정하는 근거이자 증거인멸 우려로 평가됩니다. 구속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오히려 남아 있는 기록이 접근 범위와 시점을 한정해 주는 유리한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계정이 도용된 것 같습니다.

A. 다툴 실익이 있는 상황입니다. 접속 위치와 시각, 기기 사용 패턴, 다른 사람이 같은 기기를 사용한 정황을 자료로 정리해야 합니다. 다만 주장만으로는 부족하고 객관적 기록으로 뒷받침해야 하므로, 통신 기록과 기기 로그를 확보하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Q. 형사 처벌만 받으면 끝나나요?

A. 아닙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고 사안에 따라 공개와 고지가 이뤄집니다. 아동과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이 일정 기간 제한되고 이수명령이 부과되며, 사안에 따라 전자장치 부착이 명해지기도 합니다. 직업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형량보다 큰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을 처음부터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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