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칼럼
외국인이 마약 수입을 하다가 적발된 경우, 마약변호사의 혐의 대응
외국인이 마약 수입 혐의를 받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마약 수입은 우리 법이 가장 무겁게 처벌하는 범죄 가운데 하나로,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법정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이 혐의를 받게 되면, 내국인과는 다른 여러 어려움이 겹칩니다. 우선 언어의 장벽이 있습니다. 수사와 재판이 한국어로 진행되므로 통역에 의존해야 하는데, 법률 용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거나 진술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절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우리나라의 형사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를 모른 채 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형사처벌이 끝난 뒤에도 체류자격의 상실과 강제퇴거라는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마약 수입 혐의를 받을 때 직면하는 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외국인에게 특히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구속의 문제입니다. 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 도주의 우려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외국인은 국내에 안정된 주거나 가족, 직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도주의 우려가 크다고 평가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내국인이라면 불구속으로 방어할 수 있는 사안에서도 구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속된 상태에서는 방어 준비가 훨씬 어려워지므로, 국내에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있다는 점, 도주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통역의 문제입니다. 외국인 피의자는 통역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고, 조사와 재판에서 통역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통역이 정확하지 않으면 자신의 진술이 다르게 전달되거나, 조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재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약 사건에서는 그것이 마약이라는 점을 알았는지, 곧 고의의 유무가 핵심 쟁점인데, 이는 미묘한 표현의 차이로 판단이 갈릴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통역이 정확히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조서의 내용이 자신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외국인 피의자는 무엇을 다투고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가
외국인 마약 수입 사건의 방어는 내국인 사건과 마찬가지로 고의를 다투는 것이 중심이 되지만, 여기에 통역과 절차, 그리고 체류자격 문제가 더해집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관리해야 방어가 온전해집니다.
정로는 이러한 사건에 일정한 순서로 대응합니다. 먼저 사건에 관여하게 된 경위를 면밀히 정리합니다. 누구의 부탁이었는지,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보수가 있었는지, 물건의 전달 방식이 어떠했는지를 확인하여, 그것이 마약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볼 만한 정황이 있는지를 검토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본국에서 지인이나 브로커의 부탁을 받아 물건을 운반하다가 연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어떤 설명을 듣고 어떤 대가를 약속받았는지가 고의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다음으로 통역의 정확성을 확인합니다. 조사와 재판에서 통역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살피고, 조서의 내용이 실제 진술과 일치하는지 검토하여, 오역이나 왜곡이 있다면 정정을 요구합니다. 이어서 조직 안에서의 역할을 분석하여, 총책이나 기획자와 단순 운반에 그친 경우를 구분하고 책임의 범위를 다툽니다. 그리고 구속이 우려되는 국면에서는 국내의 생활 기반과 신원을 보증할 수 있는 관계를 소명하여 불구속으로 방어할 기회를 넓히고, 압수와 감정 절차의 적법성도 함께 검토합니다.
또한 형사 절차와 별개로 체류자격의 문제를 함께 살핍니다.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가 확정되면 체류자격을 잃고 강제퇴거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후 일정 기간 입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뿐 아니라 국내에 가족이 있는 경우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형사 방어와 함께 이러한 부수적 결과까지 내다보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마약 사건은 무거운 법정형에 더해 언어와 절차의 장벽, 구속의 위험, 그리고 체류자격의 문제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정로는 사건 하나하나에 파트너 변호사가 직접 관여하여, 관여 경위의 분석부터 고의의 다툼, 통역의 확인, 구속 방어, 그리고 체류자격 문제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합니다. 상담만 변호사가 맡고 실제 사건은 직원에게 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직접 정황과 자료를 분석하고 다툴 지점을 찾아냅니다. 또한 사건을 무리하게 많이 떠안기보다 하나의 사건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의가 없었음을 보일 단서와 책임을 분리할 근거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나아가 낯선 나라의 형사절차 앞에서 느끼는 의뢰인의 불안을 이해하고,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여 방어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FAQ
내용물이 마약인 줄 몰랐는데도 처벌되나요?
A. 수출입죄가 성립하려면 그 물건이 마약이라는 점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정말로 몰랐다면 고의가 없어 처벌을 다툴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보수가 통상적이지 않게 컸거나, 전달 방식이 비정상적이었거나, 연락을 은밀하게 주고받은 정황이 있으면 충분히 의심할 수 있었다고 보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탁을 받은 경위와 들었던 설명, 약속받은 대가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소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데 조사를 어떻게 받나요?
A. 외국인 피의자는 통역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고, 조사와 재판에서 통역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다만 통역이 정확하지 않으면 자신의 진술이 다르게 전달되거나 조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재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약 사건은 고의의 유무가 핵심이어서 미묘한 표현의 차이가 결과를 가를 수 있으므로, 통역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조서의 내용이 자신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외국인이라서 더 쉽게 구속되나요?
A. 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 도주의 우려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외국인은 국내에 안정된 주거나 가족, 직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도주의 우려가 크다고 평가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국내에 생활 기반이 있다는 점, 신원을 보증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는 점, 도주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소명이 불구속으로 방어할 기회를 넓힙니다.
처벌을 받고 나면 한국에 계속 있을 수 있나요?
A.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가 확정되면 체류자격을 잃고 강제퇴거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후 일정 기간 입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 가족이 있거나 생활 기반이 있는 경우 이는 매우 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형사 방어와 함께 체류자격에 미치는 영향까지 내다보며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고, 처벌의 수위를 낮추는 것이 이러한 부수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외국에 있는데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A. 본인이 구속된 상태라면 가족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지만, 몇 가지는 도움이 됩니다. 신원을 보증하거나 국내의 생활 기반을 소명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 관여 경위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 등입니다. 다만 관련자에게 연락하거나 자료를 정리하려는 시도는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신속히 변호인을 선임하여 조력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